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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점점 끼고 있는 우도 풍경 🌊

친구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지금까지 제주를 몇 번 가본 적도 없거니와 그렇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든 적도 딱히 없었는데, 어릴 때 부모님과 가본 것과 고등학교 수학여행 정도. 그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래서 어딜 가든 새로워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향후 몇 년은 안 가도 될 듯…)
주로 먹은 것들 위주로 아카이빙 하기 위해 글을 쓰기로 했다.
사실 글은 별로 안 쓸거다. 그냥 사진 나열이다.


1일차

출발

마찌야 배라

성남에서 먼저 가뿐하게 점심 먹고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러 가는 중에 버스기사님이 태풍 때문에 여행 시기를 잘못 잡았다고… 조심하라고 겁을 무지 주셨다. 😭

해모루

오후에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첫날은 제주공항 근처로 얼마 전에 이사 간 친구와 로컬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쉬었다. 근데 진짜 너무 맛있었음… 담에 제주가면 또 가야하는 1순위 식당.

물회 스키
회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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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푸짐해서 매우 만족...

2일차

넉둥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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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음식인 접짝뼈국… 넉둥베기라는 곳인데 원래는 웨이팅이 엄~~~청 길어서 못먹는 경우가 많다던데 우리는 운이 좋았는지 한 10분?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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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문한 돼지산적… 맛있었지만 먹다보니 느끼해서 그런가 한조각 남김.
사진 왼쪽 아래에 고추장아찌?가 매우 맛도리다…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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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저곳 쏘다녔지만 쓰기 귀찮으므로 생략

대충 카트를 타고(마스터 드라이버인가? 따려고 7만원 씀), 아르떼 뮤지엄을 보고, 보롬왓을 보고, 비자림을 갔다.
그리고 친구가 예약한 성산의 수상하리만치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하며 만난 프랑스 누님과 영화 얘기를 하기도 하며 둘째 날은 끝. (게하에서 저녁을 준비해줬는데 너무 맛없었음… 그래서 사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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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정도 텐션... 프랑스인과 짧은 영어로 홍상수 영화 얘기함.

3일차

돌담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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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고기국수와 비슷한 무언가를 먹었다… 문어꼬치는 맛있었는데 국수는 너무 아쉬웠음. 그냥 잔치국수 느낌?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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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빌렸다. 되게 악명 높은 지점?이 많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우리가 빌린 곳은 되게 친절하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늘도 맑고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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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이나 왜곡 전혀 없는 원본 비율의 사진입니다. ❌

스쿠터를 타고 열심히 섬을 돌다 보니 구름이 점점 끼기 시작했다. (다행히 비는 안 옴) 파도도 점점 쎄지고 있어서 여차저차 구경만 나름대로 다 하고 빨리 나왔다. 반팔입고 썬크림을 안 발랐더니 스쿠터 타는 동안 양팔이 겁나 탔다…

온더스톤 브런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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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겸 간식으로 흑돼지 수제버거를 먹었다. 어릴 때는 이런 느끼한 음식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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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 아쿠아플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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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성산 아쿠아플라넷으로 갔다. 역시 어릴 때는 그렇게 가도 가도 별로 재미없었던 아쿠아리움인데 어른이 되고 나니 갈 때마다 재밌음. 그냥 수조를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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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잔뜩 보고 공연도 관람했지만 역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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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조금씩 오더니 결국 태풍이 제대로 와버린 성산일출봉… 우도에 있을 때 안 와서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육성가 성산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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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숙소 근처의 흑돼지를 먹었다.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고기도 끝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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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술을 아예 안 먹는 편이지만 한라토닉쯤은 먹어봐야지

4일차

감성밥집 바다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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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정갈한 한식으로 시작. 매우 흉악한 가격의 성게비빔밥 정식. 양념은 참기름만 넣은 것 같은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소심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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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문한 독립서점..? 다양한 상술(?)을 만날 수 있었다. 분위기는 좋음. 다소 편향된 장르의 도서가 주로 소개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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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서귀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야 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어버려서 오름을 등반하기로 했다. 따라비오름이라는 로컬(?)풍경맛집 오름이란다… 계단 겁나 많음. 무지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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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끝까지 오른 보람은 있다...!

오후새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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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점심... 와사비김밥 맛있었음.

천제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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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갈까 하다가 천제연 폭포(천지연 아님)에 갔다. 가지 말았어야 했지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코스가 너무 길어서 다리 뽀사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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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울창해서 동남아의 어딘가 느낌. (동남아 안가봄)

제주 올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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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숙소로 가기 전에 저녁거리를 사러 시장 방문. 야시장에서도 간단하게 사먹고 이것저것 잔뜩 사서 지친 몸을 이끌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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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랑 회랑 딱새우랑 등등.. 넘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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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낭쿰낭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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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먹으려다가 재료소진으로 못먹은 낭쿰낭쿰!!! 짱 맛있었다. 또 사장님이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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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본 달팽이 구름...🐌

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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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애월쪽 바다를 구경갔다. 태풍 때문인지 파도가 엄청 치는게 무섭기도 하면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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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플레이스에서 파도에 대한 치디의 일장연설이 생각났다…🌊

자매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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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기국수 리트라이. 자매국수 본점에서 먹었다. 확실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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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 끝...🛫

휴… 깃블로그에 여행 사진 올리는 사람은 나 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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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증 할인 안되는 제주 카카오 면세점... 내돈내산 🍊🍊🍊